시민단체, 나경원 추가 고발...아들 연구 4저자 등재 의혹

시민단체, 나경원 추가 고발...아들 연구 4저자 등재 의혹

기사승인 2019-09-30 14:26:50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고교 시절 연구 제4저자 등재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추가 고발을 당했다.

민생경제연구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시민연대 ‘함께’는 나 원내대표를 미국 예일대 입학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서울중앙지검에 30일 추가 고발했다.

시민단체는 김씨가 2015년 국제의공학학회에서 발표된 또 다른 논문 포스터에도 4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을 문제삼았다.

앞서 아들 김씨는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이듬해 8월 국제의공학학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1저자로 등재됐다. 포스터 발표 다음 해인 2016년 예일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김씨의 연구 포스터 1저자 등재와 진학에 서울대 교수의 부당한 개임이 있었는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난 16일 나 원내대표를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시민단체는 이날 나 원내대표와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 이만희 대변인을 명예훼손, 모욕, 협박 혐의로도 고발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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