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고의 신비’ 찾아 600㎞ 동해안 지질 대장정 돌입

경북도, ‘태고의 신비’ 찾아 600㎞ 동해안 지질 대장정 돌입

기사승인 2019-09-30 15:45:12

경북 동해안의 ‘태고의 신비’를 찾아 나서는 ‘제4회 동해안 지질대장정’이 지난 29일 발대식을 갖고 열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지질대장정’은 일종의 대규모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행사로써 기존의 국토대장정과 지질관광을 접목해 개발한 지질탐방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경북도와 동해안 5개시·군(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의 공동 개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주로 도보로 전 일정을 소화하는 기존의 국토대장정과 달리 지역 간 이동 등 장거리 이동은 버스를 이용해 난이도가 낮아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고 있다. 

전 일정에 전문해설이 제공되며, 동해안의 주요 지질명소에 대한 역사, 문화, 생태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아직은 대중에 생소한 지질공원제도에 대한 이해증진과 함께 자연유산에 대한 자발적인 보전의식을 심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장정은 ‘태고의 신비를 찾아서’라는 구호와 함께 9박10일 동안 울진을 시작으로 영덕, 포항, 경주를 거쳐 울릉도, 독도까지 총 600㎞ 의 여정을 함께 한다. 

대장정에는 전국공모로 선발된 80명과 진행요원,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참가자는 전국에서 신청한 총 227명 가운데 지역과 연령대를 고려해 선발한 전국 각지의 학생, 직장인, 자영업, 주부 등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다양한 지역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지역 전통시장체험(포항 죽도시장, 영덕 영해시장)을 비롯해 전통마을, 생태·역사·문화명소 체험도 추가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지질대장정을 통해 경북 동해안권 지질공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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