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미탁' 북상, 1일 제주도 영향권 진입…최대 600㎜ 폭우

[날씨] 태풍 '미탁' 북상, 1일 제주도 영향권 진입…최대 600㎜ 폭우

기사승인 2019-10-01 01:00:00

태풍 '미탁'의 북상에 따라 제주도가 1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다음 달 1∼3일 미탁의 영향권에 진입한다.

미탁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지에는 최대 6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1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으며, 2일에는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을 받겠다.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40∼50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최대 7∼9m 이상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에는 강한 비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제주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미탁은 30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2m에 강도는 중인 중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410㎞ 해상에서 시속 16㎞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미탁이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대는 3일 새벽으로 예보됐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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