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미국 뉴욕에서 투자 및 통상확대 광폭행보 펼쳐

이철우 경북지사, 미국 뉴욕에서 투자 및 통상확대 광폭행보 펼쳐

기사승인 2019-10-01 15:26:40

미국 시장개척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9일 LA일정을 마무리하고 뉴욕으로 이동해 현지 진출기업 및 대형유통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는 등 통상확대를 위한 광폭행보를 펼쳤다.  

이 지사는 우선 이날 뉴저지에서 현지 기업인들과 경제관련 간담회를 열어 통상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경북도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경제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현지 경제인들과 새로운 인맥을 구축하면서 교류확대의 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앞서 지난 5월 미국 애틀란타 한국투자기업을 방문하던 당시 미국정부가 최선을 다해 기업 지원정책을 펼치는 모습을 경험했다”면서 “우리 도는 이를 벤치마킹해 ‘기업을 위한 경상북도’라는 슬로건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난달 30일 H-마트 본사를 방문해 수출과 청년인력의 해외인턴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H-마트 미주지역내 80여개 대형매장과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한인최대의 유통회사다. 

H-마트의 권일연 회장은 2007년부터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100만 달러이상 경북농특산품을 수입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매년 10여 명씩 지역대학의 우수한 학생들을 인턴으로 고용해 해외경험을 쌓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날 H-마트에서 열린 ‘경북 농특산품 판매행사’에서 이 지사는 도의회 박용선, 김수문 위원장 등과 경북의 우수농산품을 직접 홍보하면서 세일즈 활동에 나섰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뉴욕 EMP Belstar社를 방문해 포항 영일만 신항에 미국의 물류기업유치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EMP Belstar社는 기업 대출분야 헤지펀드사인 Belstar 그룹과 에너지 분야 사모펀드 운용사인 EMP社가 합병해 자산운용 규모가 약 10억달러(약 1조 2천억 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에너지·인프라 투자 전문회사이다. 

2011년도에는 EMP 한국지사를 설립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대체 투자전문 운영사로 성장 중이다. 또 국내 최대의 초저온·최첨단 물류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국내에 새로운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이 지사는 EMP Belstar社 대니얼 윤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포항신항만의 인프라, 물류단지 현황 그리고 영일만신항만 배후단지 내 물류창고 부지를 소개하고 “포항신항만에 투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 날 마지막 일정으로 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경상북도-북미 경제인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교류협력을 이어갔다. 

이날 포럼은 해외자문위원, 한인상공인, 미상공인 등 100여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했으며, 경북도는 경제현황 및 투자유치여건을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펼쳤다.

이어 가진 포럼에서는 뉴저지경제인협회의 손대홍대표가 ‘경북도 농특산품의 미주 진출방향’, MMV Global Forecasting사의 마리오 모레노(Mario Moreno)는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대한민국과 미국 간 통상확대를 위한 제언’ , 요즈마그룹의 김동환 아시아총괄대표가 ‘미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경북도 스타트업 기업의 진출 제언’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지사는 특히 이날 서울트레이딩 USA社 권중갑 회장과 만나 현재 신도청에 진행 중인 호텔투자 유치 건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했으며, 권 회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그동안 대한민국 기업들과 미국 기업 간 다양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경제, 문화, 통상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가 확대되어 왔다”며 “이번 포럼이 양국 간의 인적·물적 인프라가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지고 경제교류의 디딤돌을 놓는 소중한 기회를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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