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배면적과 작황 등을 고려할 때 쌀 생산량이 줄어들어 수급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유관 기관, 농업인단체, 산지유통업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쌀 수급안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협의회에서 태풍 타파로 인한 벼 쓰러짐 면적을 2만㏊로 가정했을 때 올해 쌀 생산량을 375만∼379만톤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만톤 줄어든 숫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77만∼381만톤을 예상했다. 신곡 예상 수요량인 380만톤을 고려할 때 3만톤이 부족하거나 또는 1만톤이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인 단체는 올해 태풍과 잦은 강우로 지난해보다 좋지 않은 작황을 이유로 태풍 피해 벼를 조속히 매입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수급 전망을 볼 때 수확기 쌀 시장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불안정 시 신속하게 수확기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