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KNU빌리지(경북대학교 교직원촌)는 지난달 28일 ‘가을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2일 밝혔다.
KNU빌리지가 주관하고 경북대학교병원, 군위군보건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과, 흉부외과, 소아과 전문의가 참여해 100여명의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펼쳤다.
또 KNU빌리지에서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한마음잔치도 열렸다. 행사에는 전원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함께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펼쳤다.
효령면 마시리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대다수가 대학교수, 의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원마을이라, 처음엔 낯설고 거리감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정기적으로 이런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니 이제는 더없이 반가운 이웃으로 하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수 위원장은 “재능나눔을 통해 지역민과 행복나눔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능나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모범 귀촌마을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KNU빌리지는 경북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113가구에 이르는 전국 최대규모의 전문가 귀촌마을로, 지난 2015년 효령면 마시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