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일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지원을 위해 도내 18개 대학에 일자리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34개 대학 중 50%가 넘는 수치며, 비수도권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상은 경북형 대학일자리센터 6개소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12개소며, 경북도는 올해 총 5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경북도가 이처럼 대대적으로 대학일자리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지역대학의 취업지원 여건 개선이 절실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조치로 읽혀진다.
이들 대학일자리센터는 앞으로 입학에서 취업까지 ▲직업 진로지도 및 취업역량 개발 ▲취업상담 및 알선서비스 ▲지역청년 고용관련 주요사업 안내 ▲지자체 및 고용 유관기관 협조 등 원스톱 취?창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청년취업률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안동과학대학교에서 대학일자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안동대는 지난 4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바 있다.
센터는 앞으로 5년간 총 10억원(국비 50%, 도·시군 25%, 대학25%)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고용효과가 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북형 일자리모델 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경북도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청년 모두가 희망하는 직장에서 자신의 원대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