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무조정실, 관계부처가 공동 추진한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서 총 35개의 사업이 선정돼 국비 986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정부가 지난 4월 15일 발표한 ‘생활SOC 3개년 계획’의 핵심으로 국민의 삶의 질에 직접 연관된 생활 SOC 10종 시설을 중점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생활SOC 10종 시설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주민건강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센터 ▲주거지주차장 등이다.
이들 시설을 2개 이상의 복합시설로 신청하는 경우 건축비 절감, 주민 이용편의성 제고 등의 장점이 있어 3년 간 한시적으로 국고보조율을 10%p더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에서 19개 시군에서 복합시설 사업 30개, 단일 시설 사업 5개가 선정됐다.
특히 공공도서관 10개, 국민체육센터 10개, 주거지주차장 13개, 생활문화센터 14개 등 다수의 핵심 시설이 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경북 어디에 살던지 균등하게 문화생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미래전략기획단을 중심으로 T/F 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그동안 면적은 넓지만 인구밀도가 낮아 생활 SOC 공급면에서 취약했다”면서 “이번 생활 SOC 사업 선정을 계기로 품격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