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고수온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양식업 피해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수온 피해가 867억원에 달했으며 저수온 115억원, 적조·한파 등 기타 유형이 56억원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고수온 피해가 약 605억, 저수온 103억, 한파·유빙피해 5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가 심각하고 특히 한반도의 표층 해수온도는 지난 50년간 약 1.23℃ 상승했다”며 “물고기에게는 0.05℃가 사람의 1℃ 수준이기 때문에, 1.23℃ 상승은 사람에게는 약 25℃ 기후가 높아진 것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고수온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책이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폐사율을 5%이하로 낮출 수 있는 스마트양식이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