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논란…나경원 “소년병 동원 극단주의 세력과 유사”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논란…나경원 “소년병 동원 극단주의 세력과 유사”

기사승인 2019-10-06 15:12:43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한 인터넷매체에 따르면 유튜브에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라는 이름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초·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 10여 명이 “윤석열은 사퇴해” “석열아 국민 눈을 피해서 어디로 가느냐” “자한당(자유한국당)은 해체나 해라” 등 내용이 담겼다. 이는 동요의 가사 내용을 수정한 것이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네티즌들 사이에 거센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들에게 이런 노래를 부르게 하는 것이 정당한가”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신들이 지구 저 건너편 소년병을 동원하는 극단주의 세력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8월 한국당 해체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던 나는 어제 다시 한번 할 말을 잃었다”며 “(가사 내용 중) 어른들도 입에 올리기 어려울 극단적 표현을, 그것도 순수한 어린이들이 부르는 동요를 개사해 부르고 있었다. 마음 한편이 쓰려오는 미안함과 분노가 동시에 솟구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신들이 바로 북한의 전체주의 독재정권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며 “북한 정권이 저지르는 악행을 똑같이 따라 하는 자들, '친북수구좌파'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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