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초동집회 비난’ 홍준표 향해 “한심한 상황인식 수준”

정의당, ‘서초동집회 비난’ 홍준표 향해 “한심한 상황인식 수준”

기사승인 2019-10-06 17:30:16

정의당은 서초동 촛불집회를 ‘범죄자 옹호 집회’라고 발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한심한 상황인식 수준 언급할 가치도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광화문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막말에 존재감의 위기를 느꼈는지 제 버릇 개 못주듯 다시 막말을 내뱉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자유한국을 겨냥해 “제1야당이 현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해 대안을 가지고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저 국정농단의 망령이 부활하듯 박근혜 세력에 기웃대고 있는 현 상황이 국민에게는 참으로 불행할 따름”이라고 힐난했다.

앞서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초동 촛불집회에 대해 “가족 범죄단으로 조사 받고 있는 형사 범죄자를 옹호하는 파렴치한 집회는 처음 보았다”며 “그만큼 한국사회가 타락했다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집권세력의 본질이 조폭집단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좌”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정의당은 검찰 개혁에 필요한 여러 가지 개혁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법안들의 시급한 처리와 더불어 추가적인 더 많은 개혁 방안들이 논의되도록 속도를 내야한다”며 “국민의 열망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이야말로 무소불위의 검찰을 개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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