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야구기사를 검색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 의원은 세비를 반납하고 진지하게 국감에 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능인 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지난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이 컴퓨터로 야구 관련 기사를 보는 장면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국정감사 도중 기획재정위 소관 사무와 아무 관련이 없는 야구 기사를 검색한 것이 사실이라면, 국민 세비를 받을 자격이 없다”며 “특히 회의를 주재하며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관리해야할 국회 상임위원장이 국정 현안에 대한 감사에 소홀한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 의원은 국정감사 도중의 일탈 의혹에 대해 국민께 진솔히 해명·사과하고 ‘무노동 무임금’을 실천하길 바란다”며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무능을 외면하고 야구 기사 검색할 시간이 있으면, 국민들의 절규부터 듣고 진지하게 국정 난맥을 진단하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게 류현진의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절망하는 국민에게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