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점 홈런, LG견제 실책…키움 2연승 ‘SK 나와라’

박병호 2점 홈런, LG견제 실책…키움 2연승 ‘SK 나와라’

박병호 2점 홈런, LG견제 실책…키움 2연승 ‘SK 나와라’

기사승인 2019-10-08 00:30:00

박병호의 홈런과 상대팀의 실책성 플레이를 발판으로 키움이 LG에 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겨뒀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뽑아 5대 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5전 3선승제인 준PO에서 1승만 보태면 2년 연속 PO에 진출해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경기 초반은 LG가 앞섰다. LG는 선발 차우찬의 역투 속에서 8회초까지 키움에 4대 1로 앞섰다.

하지만 끌려가던 키움은 8회 말 1사 1루에서 박병호가 LG의 두 번째 투수 김대현에게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키움은 9회말 2사 주자 3루에서 서건창이 LG마무리 투수 고우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으로 돌입한 경기는 10회 승부가 갈렸다. 키움은 연장 10회 말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후, 타자 주효상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찍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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