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반도체인프라구축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2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반도체 등 나노기술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확보한 국비여서 의미를 크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서 포스텍(나노융합기술원)을 주관기관으로 5개 대학(성균관대, 명지대, 산기대, UNIST, KAIST)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 내 반도체 공정 실습교육 환경이 구축된 연구소와 센터 등에 노후화 된 장비를 교체하고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차세대 반도체 산업와 관련한 노후화된 장비 및 사용 불가능한 부품 보수·교체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 개설 ▲반도체업체 기술개발 역량 제고 지원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단순히 노후장비 교체 수준이 아닌 첨단인프라(시설, 장비, 인력) 인재양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장준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성된 인력이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에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