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32.4%로 집계됐다. 

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4%, ‘잘못하고 있다’는 49.4%, ‘잘 모르겠다’는 18.3%로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만 긍정평가가 48.4%로 부정평가(32.1%)보다 높았다.

나머지 연령대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60대는 부정평가 64.9%, 긍정평가는 20.3%로 나왔다. 50대도 부정평가(58%)가 긍정평가(31.6%)보다 높았다. 20대도 부정평가가 35.8%로 긍정평가(26.5%)보다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만 긍정평가가 53.9%로 부정평가 20.9%보다 높았다. 

대구·경북 지역 부정평가는 63%로 긍정평가(18.5%) 3배를 넘었다. 

서울(52.6%)과 대전·충청(58.3%), 강원·제주(50%)에서도 부정평가가 50% 이상이었다. 부산·울산·경남 부정평가는 49.6%였다.

성별로는 남성(52.7%)과 여성(45.9%)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남성 33.7%, 여성 31.1%)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7.8%, 자유한국당 19.4%였다. 정의당(8.2%)과 바른미래당(4.8%)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36.1%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200명에게 유·무선 혼합 임의전화걸기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4%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