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올해 열린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 31만여 명(동의보감촌 방문객 제외)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달 27일부터 산청IC 앞 축제광장에서 열렸다.
약초‧농특산물장터, 특화음식관 판매 실적도 17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축제가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태풍의 영향으로 축제 기간 일부 휴장했는데도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11개 읍면에서 색다른 음식을 선보인 산청특화음식관이 관광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로 관심을 모았다.
축제 주제관인 한방항노화관의 산청혜민서도 무료 한방진료 체험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그동안 지적됐던 교통정체와 주차장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돼 이용객 편의가 크게 증대됐다.
또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댄스&힙합 페스티벌’ 등 다문화가정, 외국인노동자 등 축제 참여 계층이 한층 넓혀졌다는 평이다.
임종식 산청군한방약초축제위원장은 “앞으로 축제뿐만 아니라 지역 우수 약초와 농특산물을 활용해 농가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