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도 연천의 한 양돈농가에서 접수된 의심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됨에 따라 전국에서 발생건수 모두 14건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2일 김포에서 발생 이후 7일만이다.
충남도 방역대책상황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소독·통제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소규모 양돈농가에 대해 수매 설득과 밀집사육 및 경기 인접지역 축산시설 중심으로 철저한 소독과 ASF 관련 외국식료품 판매점에 대한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청양, 보령, 서산 등에서 무허가·무등록 및 소규모로 사육하는 돼지 516마리를 조기 수매나 도태를 유도하고, 차단방역을 위해 거점(통제)소독시설 24곳을 통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과 통제를 하고 있다.
282개 농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출입통제를 진행하는 한편 역학농가 409호 중 230호를 관리해제하고 179호에 대해선 이동제한을 유지하고 있다.
9일 아산 도고에서 신고된 야생멧돼지는 폐사체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는 연산 대추축제와 홍성 한우축제 등 대규모 행사 13건은 모두 취소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