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우리나라 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출발하는 ‘101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주 개최지인 구미를 중심으로 12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또 이어 열리는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년 대회보다 하루가 늘어난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은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4년 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로써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깊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서울에서 진행된 ‘제100회 전국체전’이 10일 폐막되면서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한다.
우선 전국체전 준비사항 자문과 ‘붐’조성을 위해 정치·경제·문화·체육·언론 등 각 분야의 대표인사 143명으로 구성된 ‘전국체전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킨다.
11월 예정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는 ‘실시부별 준비상황 보고회’도 함께 열어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에는 대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도청 앞마당에 카운트다운 시계탑을 설치하고, D-101일, D-30일 행사 등을 통해 양 대회의 개최 의미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제100회 서울체전 기간에도 잠실주경기장 입구에 ‘경북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에 운영된 홍보관에서는‘제101회 전국체전’의 엠블럼과 마스코트인 ‘새롬이’와 ‘행복이’를 첫 번째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참가 선수들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기념품,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제101회 전국체전․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과 경북 알리기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내년 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이번 서울체전 기간 중 시설·운영 등 각 분야별로 담당자를 상주시켜 대회 운영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북도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완벽한 대회 운영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반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대한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경북에서 시작한다는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내년 체전을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전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