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대한시조협회 함양지부 회원 이영환(78)씨가 제52회 난계국악축제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대상부 장원을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2017년 진해군항제 시조경창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씨는 “전국 어느 곳보다 실력이 뛰어나고 우수한 함양지부 회원 40여 명과 함께 열심히 노래하며 선비의 고장 함양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함양지부 회원 도태옥씨도 지난 6월 열린 제28회 상주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대상부 장원을 받는 등 함양군 시조협회 회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함양의 숨어 있는 손맛을 찾습니다”

함양군은 지역 향토음식 발굴과 개발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양인의 밥상 찾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이번 대회 주제는 자유주제로, 메인메뉴뿐만 아니라 밥류, 탕류, 반찬류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을 발굴할 계획이다.

적정 가격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음식, 전통적인 함양음식을 대중적이고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는 음식을 찾고 있다.

신청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향토음식 솜씨가 뛰어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현재 음식점 경영자는 현 업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로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 대회는 11월 초 열릴 예정이며, 30여 명의 다양한 직군의 평가단이 심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발굴한 음식은 접목성 강화를 위한 적정 원가‧판매가 설정‧책자 제작을 통해 향토음식 계승을 위한 출품작 문서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