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70년간의 대구시대를 청산하고 안동 신사옥에서 새로운 경북시대를 활짝 열었다.
10일 열린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장경식 경북도의회의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북 적십자사의 안동 신사옥 이전을 축하했다.
경북지사 신사옥은 부지 5,974.3㎡, 연면적 2,596.28㎡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봉사활동 나눔터, 물품창고, 재난구호․봉사활동에 필요한 안전교육장으로 꾸려졌으며, 2층은 재난구호시설, 재난상황실, 홍보전시실, 사무공간으로 조성됐다.
또 3층에는 다목적강당, 봉사원실, 건강증진실을 갖춰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보영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은 “신사옥 이전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앞으로도 경북지사가 각종 재난으로 인한 구호가 필요한 수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전국 15개 지사와 20곳의 혈액원, 7개의 적십자병원이 있으며 경북에는 상주와 영주 적십자병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1949년 창립된 이후 70년 동안 가난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중심에 있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이번 사옥 이전을 계기로 구호활동이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중앙정부는 물론 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북지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