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文대통령에 日천황 즉위식 참석 제안…우호관계 열어 실마리 풀자는 뜻”

손학규 “文대통령에 日천황 즉위식 참석 제안…우호관계 열어 실마리 풀자는 뜻”

기사승인 2019-10-11 11:16:51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오는 22일 열리는 일본 나루히토 천황의 즉위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뜬금없는 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한일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여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외교적 협상이 아니라 양국 국민간의 따뜻한 우호 관계를 열어 실마리를 풀어보자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면서 “물론 대일본 전문가인 이 총리가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협상가를 파견해 이해득실을 따지게 되면 꽉 막혀있는 한일관계의 해법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국민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일왕 즉위식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 대통령이 참석해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축하를 전하면 일본 국민들의 마음을 한껏 녹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아베 신조 총리의 자세도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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