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정무경)은 41개 제품을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사업 대상제품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울산지역은 ㈜비젼테크(대표이사 김채원), 노아전자(대표 정준영), ㈜아이플러스원(대표이사 강칠세), ㈜에이딕(대표이사 천종현) 등 4개사의 제품이 지정됐다.
올해 최초 시행되는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은 기업의 상용화 이전 단계의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 수요기관이 사용하게 하고 테스트 결과를 피드백하여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한도(최대 구매금액)는 1개 제품당 최대 3억원(10% 범위 내에서 증액 가능)이다.
조달청은 이번에 지정된 제품에 대해 10월 18일 까지 수요기관으로부터 테스트 신청을 접수한 후 수요기관 매칭,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제품개발 완료시 수요기관에 공급해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수요기관의 테스트 실시 후 성과가 좋은 제품은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판로를 지원하며, 보완이 필요한 경우 기업에 추가 개발 정보로 제공한다.
조달청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을 내년에는 정규 사업으로 전환하고, 사업 규모와 방식을 확대해 공공수요 기반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권혁재 부산지방조달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의 혁신 시제품을 적극 발굴·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