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전북경찰청장 “높은 전북 교통사고사망률, 준법의식 부족 때문”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높은 전북 교통사고사망률, 준법의식 부족 때문”

기사승인 2019-10-11 17:08:43

경찰이 전라북도의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은 전북지역 시민들의 준법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북은 과속이 타지역보다 많지 않은데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전북 지역 사람들이 준법의식이 부족해서 그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북이 여타 지역보다 도로가 노후해 과속이 많지 않음에도 법을 지키려는 의식이 약해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손실이 발생했다는 식이다. 대책이라며 조 청장이 내놓은 답변도 “(과속 사고에 대비해) 방지턱이나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가 전부였다.

이같은 답변에 추가 질문이나 질타는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내부적으로 발언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때문인지 조 청장은 국정감사 중단 전 “아까 준법의식이 부족하다고 발언했는데 운전 시 차량속도나 안전모 착용을 지켜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