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국비 326억..2년 연속 전국 최다 확보

경북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국비 326억..2년 연속 전국 최다 확보

기사승인 2019-10-14 06:44:28

경북도가 정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기존 국고보조사업 방식을 탈피해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사업을 기획하는 지자체 주도의 ‘상향식(Bottom-up)일자리 프로젝트’다. 

사업은 지역정착지원형·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민간취업연계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도 사업에 올해 2,206억원 보다 235억원이 많은 2,441억원을 투입해 국정현안인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47개(계속 24개, 신규 23개)사업이 선정돼 326억원을 배정받았다.

이는 내년도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총 예산 2,441억원 가운데 13.4%에 해당하는 액수로써 17개 광역자치  단체 중 가장 많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9월 이번 공모에 77개(계속 31개, 신규 46개)사업·474억원을 신청한 바 있다. 

특히 올해 2,774개 일자리 창출이 소요된 국비 294억보다 16% 늘어난 금액으로 내년도에는 3,300여 명의 청년들에게 일자리기회를 제공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2020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지역정착지원형 31개사업에 299억원 ▲창업투자생태계 조성형 9개사업에 21억원 ▲민간취업연계형 7개 사업에 6억원 등을 투입한다.  

‘지역정착지원형사업’은 중소기업 및 사회적 경제기업 등에 많은 청년일자리를 제공하고 경북형 월급 받는 청년농부 일자리와 청년복지 행복도우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에서는 경북도의 대표적 브랜드 일자리사업인 도시청년시골파견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창업지원과 공동체 복원에 힘쓴다.

‘민간취업연계형’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고급인력 양성사업인 청년 연구인력 지원과 유망 벤처기업에 청년인재를 매칭하는 등 미래 일자리 구조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국가적으로 경제·고용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청년들의 일자리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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