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문화상 수상자 5인 선정

경북도, 올해 문화상 수상자 5인 선정

기사승인 2019-10-14 06:44:28

경북도가 올해 5명의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13일 공개 했다.

195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문화상은 지역문화예술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가 큰 공로자를 매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시상은 ▲조형예술부문 ▲공연예술부문 ▲문학부문 ▲문화부문 ▲학술부문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조형예술부문에서 김훈(57)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 자문위원 ▲공연예술부문은 신창규(73)예천그린실버관악합주단 지휘자 ▲문학부문은 강인순(65)한국문인협회경상북도지회 부지회장 ▲문화부문 조용하(76)청송문화원장 ▲학술부문 이정옥(63)위덕대학교 교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형예술부문 수상자 김훈 자문위원은 경북사진대전 및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전국사진공모전 심사위원 및 기획단체전 운영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진학원을 운영하고 대학 강단에서 사진 분야 강의를 통해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바르게살기운동 회원으로 포항, 울릉도 등에서 어르신들의 영정사진과 마을벽화 조성 등의 봉사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연예술부문 수상자 신창규 지휘자는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예천문화원 소속 어르신으로 구성된 관악합주단을 이끌고 있다. 
신 지휘자는 2013년 평균연령 68세, 악보도 볼 줄 모르는 예천문화원 소속 어르신들을 지도해 관악합주단을 창단하고 지역 문화행사 참가 및 각종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지역 노년층의 문화예술 활동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공연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학부문 수상자 강인순 부지회장은 1985년 ‘시조문학’현상공모 장원으로 등단한 이 후 34년간 문학활동에 정진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시집 발간, ‘오늘’ 시조동인 결성, ‘아름울림’ 시낭송회 창립 등 문학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조명하고 지역문화 창달에 노력한 점을 높이 샀다. 

문화부문 수상자 조용하 원장은 청송문화원 제7대 원장으로 취임한 후 청송문화원 풍물단 창단, 지역민을 위한 문화원 장서고 신축 및 향토사연구소 운영, ‘청송향교’, ‘청송문화’, ‘주왕산국립공원 문화자원’ 등 각종 향토자료 발간에 주도적 역할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제17대 경북도문화원연합회장에 취임해 23개 시·군 문화원간 화합과 사기진작에 노력하면서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술부문 수상자 이정옥 교수는 경북의 여성문학이자 지방문학인 내방가사를 38여년간 집중 연구해 내방가사의 현장 및 향유자 연구관련 학술도서 19권을 집필했다. 
이처럼 내방가사 연구의 이론적 틀을 구축하고 내방가사의 무형문화재적 가치고양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우리는 등 풍부한 학술활동으로 지역 학문발전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2019 경북예술제 개막식’(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문화의 지속적이고 창조적인 발전을 위해 이를 선도해 나갈 문화인물 발굴 및 육성이 중요하다”며 “문화상 수상자는 문화경북의 중요한 인적자산으로서 도민 문화향유확대 및 지역문화발전에 더욱 힘써 주길 바라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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