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영일만항 3분기 수출입 물동량 7.8% 증가

경북도, 포항영일만항 3분기 수출입 물동량 7.8% 증가

기사승인 2019-10-14 11:30:40

포항영일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올해 3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3분기 포항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9만1,446TEU로 전년 대비 7.8%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물동량 목표 12만5,000TEU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영일만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철강 경기 침체 등으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었다. 그러나 행정지원 강화 등으로 신규 선사가 늘어나면서 2017년부터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경북도는 올해 영일만항의 목표 물동량을 2018년 11만6,145TEU보다 약 8% 증가한 12만5,000TEU로 높게 잡은 상황이다. 

이런 물동량 증가 추세는 신규 물동량 확보를 위한 노력과 준공을 앞둔 인입철도, 항만 배후부지 등 인프라가 구축되면 가속화는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현재 시설물 검증과 상업 시운전 중이다. 인입철도가 개통되면 경북 북부 지역과 강원지역의 수출입 물동량 유치를 위한 기반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 항만 배후단지 1-2단계 조성이 추진 중이며, 2018년 준공된 1-1단계는 입주기업 선정 과정이 마무리되는 등 신규 물동량 유치의 기회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항만 인프라 확충과 함께 그동안 부진했던 대구지역과 경북 북부지역의 수출입 화물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경북도, 대구시,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 대구상공회의소 등 4개 기관이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밖에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일 수출기업 간담회, 지역 경제 동향 보고회 등을 통해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영일만항의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도 항만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화물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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