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1개, 우수상 12개, 장려상 28개 등 총 72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부산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경북교육청은 특성화고 23교 114명의 학생이 38개 직종에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그 결과 경기도(1743.5점)에 1647.5점을 획득해 종합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53년의 수도권(서울․경기) 장벽을 극복하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경북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한바 있다.
직종별로는 통신망분배 김우용(구미 금오공고), 자동차정비 노한이(경주 신라공고), 건축설계/CAD 정우진(상주공고), 그래픽디자인 박우준(김천 경북과학기술고) 등 6명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전기기기 직종 김예찬(구미전자공고) 등 15명이 은메달, 메카트로닉스 직종 최강민(경주 신라공고) 등 11명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목공예 직종 문해찬(고령고) 등 12명이 우수상, 농기계정비 직종 김성재(안동 한국생명과학고) 등 28명이 장려상을 수상해 경북 직업계고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2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800만원, 4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직종별 상위득점자(팀) 2명(팀)은 202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상위득점자(팀) 2명과 함께 선발경기를 거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1명에게는 2021년도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중국 상해 개최)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년 첫 종합우승에 이어 올해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종합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출전선수와 지도교사의 그동안 노고에 감사 드린다”면서 “연이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 성적을 통해 경북직업교육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숙련 기능인들의 보다 나은 내일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