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는 14일 도지사실에서 인도네시아 하멩쿠 부오노 10세 족자카르타주지사 일행과 상호간 우호증진과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하멩쿠 부오노 10세 족자카르타주지사 일행은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석차 경북을 방문 중이다.
신남방국가의 주축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정부는 지난 11일 개막한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주립무용단을 파견하는 등 상호간 신뢰를 쌓고 있다.
주지사 일행은 도청 방문에 앞서 지난 1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참석해 주립 무용단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관람하면서 경북 정신의 얼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바 있다.
이날 도청을 찾은 주시사 일행은 이철우 지사를 만나 투자 확대, 국제관계 협력 등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지사는 지난 6월 이철우 지사가 족자카르타 방문시 건의한 새마을 운동 시범마을 계속 지원을 재요청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하멩쿠 부오노 10세 주지사는 면담을 통해 “도·주간의 교류는 양 국가 간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새마을 분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다방면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주정부의 훌륭한 무용단 파견과 경주 엑스포 참석을 위해 먼 길을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넨 후 “지난 10여 년간의 교류를 통해 앞으로도 문화, 관광, 경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상생의 지평을 열어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경북도와 족자카르타주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농업·새마을, 국제학술세미나, 체육교류, 한국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운영하는 한국어 초청연수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9명의 족자카르타주정부 공무원이 참가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