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시·군을 통해 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규모는 올해보다 50억원을 확대 한 총 650억원에 이른다.
세부적으로는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경영안정 등을 위해 시군 사업으로 400억원을 배당됐다.
또 농촌 지역에 청년농업인 조기 정착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도 자체사업으로 171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가축질병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 단체(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이다. 융자규모는 개인 2억원, 단체 5억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 시·군, 위탁 금융기관의 출연으로 지금까지 2,259억원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기금은 현재까지 1만1,481건, 5,812억원을 지원해 도내 농어업경영 안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침체된 농촌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의 유입과 농식품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농어촌진흥기금이 경북 농촌에 새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