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비보에 연예계 행사 줄이어 취소… 추모 동참

설리 비보에 연예계 행사 줄이어 취소… 추모 동참

기사승인 2019-10-15 09:39:23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행사를 줄이어 취소하고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15일 오전 Mnet ‘썸바디2’ 측은 이날 예정됐던 프로그램 제작발표회를 취소한다고 알렸다. ‘썸바디2’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18일 첫 방송을 앞둔 ‘썸바디2’ 측은 이날 제작발표회를 열고 권영찬 CP, 최정남 PD, 모델 한혜진. 방송인 붐과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같은 날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올리브 ‘치킨로드’ 제작발표회도 일정을 취소했다. ‘치킨로드’ 측은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양해 부탁드린다”며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엔플라잉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로 싹(SAC) 아트홀에서 앨범 발매를 기념해 언론 대상 공연을 열 계획이었으나 취소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엔플라잉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예정됐던 배우 김유정과 뷰티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의 포토콜 행사도 취소됐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연예계 비보에 라네즈 모델 김유정도 애도를 표하는 마음에서 이번 포토콜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설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그룹 슈퍼주니어는 지난 14일 정규앨범 ‘타임 슬립’(Time Slip) 발매 기념 온라인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앨범의 타이틀곡 ‘슈퍼 클랩’(SUPER Clap)의 뮤직비디오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룹 슈퍼엠은 이날 예정됐던 특집 컴백쇼 녹화를 취소했다. 슈퍼엠은 이 방송을 통해 첫 번째 미니음반 타이틀곡 ‘쟈핑’(Jopping) 무대를 국내 방송사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 식구 설리의 비보에 녹화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1분쯤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자택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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