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지방 모두 9월 주택 매매 거래가 1년 전 및 지난달보다 줄었다. 반면 전월세의 경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총 6만4088건이다. 지난해 같은 달(7만6141건)보다 15.8% 줄었다. 최근 5년간 9월 평균(8만4989건)과 비교해도 24.6% 적은 수준이다.
9월 수도권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년 사이 4만9219건에서 3만3335건으로 32.3% 줄었다. 서울은 1만9228건에서 1만1779건으로 38.7% 줄었다.
지난 7월 전국·수도권·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9개월 만에 처음 지난해 같은 달보다 동시에 늘었지만, 한 달 만인 8월 오름폭이 크게 줄거나(전국 5.7→0.9%) 내림세(수도권·서울)로 돌아섰다. 9월엔 감소폭이 커졌다.
저번달인 8월과 비교하면 9월 전국 매매거래는 3.6%(6만60506→6만4088건) 감소했다. 수도권과 서울에서도 각 5.5%(3만5290→3만3335건), 12.8%(1만3514→1만1779건) 줄었다.
1∼9월 누적 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국, 수도권, 서울 단위로 각 20.4%, 31.2%, 42.8% 적은 상태다.
주택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4만3979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18.2%,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이 2만109건으로 10.2%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의 경우 지난해보다 는 것으로 조사됐다.
9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14만8301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9월(12만7425건)보다 16.4%, 5년 평균(12만6523건)보다 17.2%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1년 새 각 9.8%, 15.8%, 16.4% 증가했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