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0%붕괴 정권 출범 후 최저…여당지지율 동반 하락[갤럽]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0%붕괴 정권 출범 후 최저…여당지지율 동반 하락[갤럽]

국정지지율 39% 민주당 36% 한국당 27% 무당층 23%…조국 사퇴, 64% “잘했다”

기사승인 2019-10-18 12:28:2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곧두박질 쳤다.

한국갤럽이 10월 셋째 주(15~17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39%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다. 8%는 ‘어느쪽도 아니다’(3%), ‘모름 및 응답거절’(5%) 등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지난주 대비 4%p 하락, 부정률이 2%포인트 상승해, 부정과 긍정의  차이는 8%p에서 14%p로 벌어졌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로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1%VS36%, 30대 46%VS48%, 40대 55%VS40%, 50대 35%VS62%, 60대 이상 24%VS70%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6%,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5%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 60%로 긍정(19%)보다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검찰 개혁’(15%), ‘전반적으로 잘한다’, ‘외교 잘함’(이상 11%),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8%), ‘최선을 다함 및 열심히 한다’(7%), ‘주관·소신 있다’, ‘복지 확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상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소통 잘한다’(이상 3%), ‘경제 정책’, ‘전 정권보다 낫다’, ‘서민 위한 노력’, ‘공약 실천’(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 ‘인사 문제’(17%),‘독단적·일방적·편파적’(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국론 분열 및 갈등’(7%), ‘소통 미흡’,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상 5%), ‘외교 문제’(3%),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2%)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6%, 자유한국당 2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3%, 바른미래당 7%, 정의당 6%,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 각각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p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2%p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은 변함없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간의 사퇴와 관련해서는 64%가 ‘잘된 일’, 26%는 ‘잘못된 일’이라고 봤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보다 상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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