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정부 독재 길 가고 있다”...공수처·선거법 저지 세력 결집

한국당 “文정부 독재 길 가고 있다”...공수처·선거법 저지 세력 결집

기사승인 2019-10-19 15:42:01

자유한국당이 장외집회를 통해 지지세력을 결집시키면서 공수처 및 선거법 개정안 반대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투쟁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의 명령, 국정 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지금 검찰은 일을 잘하고 있다”며 “개혁의 칼끝은 검찰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검찰이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하면 수사를 중단시키고 사건을 갖고 오라고 할 수 있는 게 공수처법”이라며 “지금 이 나라는 독재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부와 사법부를 장악한 데 이어 입법부도 장악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선거법 개정안을 올려놓아 민주주의 생존에 관한 문제가 됐다”면서 관련법 저지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공수처와 관련해 “자기편에게는 있는 죄도 꽁꽁 덮어버리는 은폐청, 남의 편에게는 없는 죄도 만드는 공포청이 공수처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패스트트랙의 2대 악법인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선거법 개정안은 장기집권으로 가는 독재법”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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