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에서 발생한 화재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도내에서 총 1,929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11, 부상 142 등 153명의 인명과 451여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화재는 작년 대비 5.7%(116건)이 감소했으나 인명피해 19.5%(25명), 재산피해 98.7%(224억 원)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지난 5월 구미시 공장화재로 인한 대형재산피해(132억 원)가 발생해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명피해가 늘어난 것은 문경시 아파트화재로 경상환자(연기흡입)가 11명 발생한 것이 원인이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아파트 등의 주거시설 467건(24.2%), 공장·축사 등 산업시설 394건(20.4%), 자동차·건설기계·농업기계 등 309건(16%), 산림·목초지 등 임야에서 156건(8.8%)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91건(41%)으로 가장 많았다. 또 원인미상 440건(22.8%),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356건(18.4%), 과열·노후화 등의 기계적 요인이 212건(10.9%)으로 뒤를 이었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취약지를 대상으로 소방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