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서북부지역 개발 ‘청신호’..경북도시위, 조건부 가결

경북 김천 서북부지역 개발 ‘청신호’..경북도시위, 조건부 가결

기사승인 2019-10-21 16:17:05

경북 김천혁신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김천 서북부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김천시가 제출한 ‘문당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 사업은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개발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김천 서북부 지역의 문당동 일대 76만6,246㎡ 부지에 도시기반시설 및 배후 주거단지를 대폭 확충하는 김천 최초의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 대상지 인근 남측에 위치한 교동에는 김천I·C가 있고 김천대학교, 경북보건대학교, 종합스포츠타운, 법원 및 검찰청 등 인구유발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또 인근 동측에는 김천1일반산업단지(3․4단계)가 조성중이다. 

환지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4,063세대 1만157명의인구가 유입하면서 김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지방식’은 사업시행자가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 토지소유권 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사업비에 해당하는 면적(체비지)과 공공시설용지 면적 등을 공제(감보)한 후 잔여 면적을 종전 토지소유자에게 되돌려주는 사업방식이다.

이번 심의에서 토지이용계획 일부 조정 등의 조건으로 가결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기존의 인근 주민을 비롯한 조성 중에 있는 산업단지 신규 입주 근로자의 안정적인 택지공급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 함께 심의한 포항 우현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 지정은 임대주택 수요에 대한 명확한 근거 부족 등의 사유로 재심의 결정했다.

이 사업은 2018년 7월 재심의 된 안건으로 포항시 북구 우현동 일원 예전 미군유류창고로 이용되던 부지를 활용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무주택 서민·실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저렴한 민간임대주택(961세대)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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