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잘못했어요” 사정에도 무차별 폭행… 여중생 집단폭행 영상 논란

“언니 잘못했어요” 사정에도 무차별 폭행… 여중생 집단폭행 영상 논란

기사승인 2019-10-22 03:00:00

전북 익산에서 여중생 1명을 집단 폭행하고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촬영한 여고생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익산경찰서는 여중생 A양을 폭행한 여고생 B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일 페이스북 한 익명 페이지에 ‘최근 익산에서 일어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입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1분 25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서는 여고생 B양 등 2명이 피해 영중생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A 양은 가해자들에게 “언니 잘못했어요, 죄송해요, 조용히 할게요”라고 사정했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게시글 작성자는 “영상 속 피해 여학생과 여학생 부모님에게 사건을 널리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면서 “피해 학생은 무서워 집 밖을 나오지도 못 하고 있다”고 적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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