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관장 류철하)은 오는 31일 ‘산수-억압된 자연’ 전시와 관련 국제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행사는 동서양 회화의 자연 재현방식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중심으로 이응노의 작품세계에서 드러나는 산수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동시에 ‘산수-업악된 자연’전에서 보여지듯 산수화의 현대적 해석으로 회화 안에 구현되는 동·서양의 시점을 비교하고 산수의 현대적 의미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1부 ‘동양의 시각경험’, 2부 ‘서양의 시각경험’으로 구성하며, 발제의 내용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질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세미나는 정은영(한국교원대 교수)의 사회로 추큐웨이(싱가포르, 난양대 교수), 크리스 어컴스(미국, 스펜서미술관 큐레이터), 류철하(이응노미술관장), 윤재갑(상하이, 하우아트미술관장), 조은정(목포대 교수), 주은우(중앙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류철하 관장은 “이번 ‘산수-억압된 자연’ 전시 연계 국제학술세미나는 이응노미술관의 학술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발표자 섭외 및 출판을 통해 이응노미술관의 학술연구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는 별도의 신청 없이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이응노미술관(042-611-9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