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애(愛)향운’으로 백제의 멋과 기상 되살린다

‘백제애(愛)향운’으로 백제의 멋과 기상 되살린다

기사승인 2019-10-22 14:57:29

사비향예술단(단장 복진용)이 오는 11월 8일 백제고도 부여에서 ‘백제애(愛)향운’을 타이틀로 국악관현악 한마당을 개최한다.

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백제인의 혼이 깃든 우리 가락을 기본으로 대금, 아쟁 등 전통국악기와 현대악기, 농악패가 함께 어우러진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우리음악 지킴이를 자처하며 지방 소도시인 부여에서 수년째 국악공연을 펼치는 사비향예술단은 이날 공연에서 구름, 봄의 소리, 백제인의 미소, 산 운, 여명, 신모듬 등 6개 섹션으로 나누어 소리의 향연이 펼쳐보인다. 

‘구름’은 백제의 숨결이 살아나 새로운 천년을 주도하는 기상을 다이나믹한 장단을 통해 표출한다. ‘봄의 소리’에서는 생명을 잔치를 벌이는 역동감이, ‘백제인의 미소’에서는 장중함과 여유로움이 하모니를 통해 백제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아침 산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연주와 시조, 자진모리와 휘모리로 힘차게 돌아가는 농악놀이로 연주자와 관객이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공연에는 대금(복진용, 이용무, 박신의), 소금(임성애), 피리(서명교, 최선호), 거문고(권향원), 아쟁(김인규), 가야금(유자연), 해금(김하은) 등 국악기 연주자와 소리꾼(신성수, 지현아), 타악(박윤화, 서승연, 김동학, 편도승, 정태진, 김영환, 김진안), 신디(조미현), 드럼(김종남), 작곡자 이경섭 등이 나선다.

복진용 사비향예술단장은 “이번 공연이 백제인의 혼이 진솔하게 녹아든 우리의 전통가락으로 예술의 혼을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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