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왕피천에서 어미연어 첫 포획

울진군 왕피천에서 어미연어 첫 포획

기사승인 2019-10-22 16:06:09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울진군 왕피천 일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고향을 찾아온 어미연어 8마리(암컷 5, 수컷 3)를 포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포획된 연어는 평균중량 3.02㎏, 평균전장 72.95㎝으로 약 3∼4년 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방류한 어린 연어다. 

어린 연어는 하천에서 약 1개월 정도 머물다가 바다로 나가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한 후 1만8,000㎞의 긴 여정을 마치고 이번에 고향 하천인 왕피천으로 돌아왔다.

센터는 이번에 포획한 어미연어의 성숙된 난과 정액을 채취해 수정시킬 계획이다. 수정된 난은 약 60일간의 부화기간을 거쳐 어린연어로 탄생하게 된다.  

이들 어린 연어는 겨울기간 사육한 후 내년 3월께 울진군 왕피천, 남대천 및 영덕군 오십천에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 시 약 3만마리 정도는 어린 연어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 CWT(Coded Wire Tag)를 삽입해 과학적 생태자료 확보 및 특성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연어의 회귀량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연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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