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도로건설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국토부는 올해 초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내 총 14건의 도로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연내 설계 착수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한 도로사업은 ▲세종~청주 고속도로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신설사업 3건과 ▲제2경춘국도 ▲서남해안관광도로 등 국도 11건으로 약 6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압할 계획이다.
그간 각 사업의 적정사업비 산정 등을 위한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진행했으며 고속도로 3건과 국도건설사업 11건 중 국도 위험구간 등 8건은 지난 8월 완료되었고 나머지 3건은 다음 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내년 예산에서 총 946억원을 편성했다. 올해에는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용역 발주 등에 필요한 소요 예산은 재정당국과 협의를 완료했다.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11건 중 고속도로 3건은 이 달 중으로 타당성평가 용역을 발주해 연내 착수할 예정이며 국도건설사업 8건 중 신규설계가 필요한 6건도 이 달 중에 설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