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올해 중·고등학교 45개교를 대상으로 배움의 공간을 변화시키는 기술·가정 교과 전용교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실험·실습만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기술·가정실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기술활용, 발명, 문제해결중심수업과 메이커교육을 할 수 있는 교과전용교실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 31개교, 고 14개교를 혁신적인 창작활동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앞서 경산 장산중, 문경중, 구미 형곡고 등 3개교를 현대화 사업 모델학교로 선정하고 지난 9월 구축한바 있다.
이에 따라 경산 장산중은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실천적 문제해결능력신장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또 문경중은 메이커교육과 동아리 활동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구미 형곡고는 학생문화를 반영한 프레젝트 수업을 위한 창의융합공간으로 각각 변화시켰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45개교에 대해서는 앞서 구축한 모델학교를 바탕으로 각 학교실정에 맞는 설계를 도입해 기술·가정 배움의 공간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신동식 창의인재과장은 “기술·가정 교과전용교실 현대화 사업이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을 신장시키고 혁신적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