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오는 11월16일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노선인 남파랑길 거제 대표 구간에서 ‘거제 섬&섬실‧남파랑길 전국걷기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진나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리아둘레길 프로그램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도보여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시는 11월13일까지 개인, 단체 등 참가자를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각 코스별 선착순으로 참가 접수하며, 코스별 이동시에는 셔틀버스를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주행사장인 옥포항 수변공원에서 집결해 개막식을 연 뒤 각 코스로 이동, 충무공 이순신 만나는 길, 양지암등대길, 지세포 해안길 등 5개 코스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 4500㎞를 연결하는 걷기여행길로, 해파랑길(동해안 구간), 남파랑길(남해안 구간), DMZ 평화의 길, 서해안길(서해안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남파랑길은 부산에서 해남에 이르는 남해안 90개 코스로 1463㎞에 달하는 국내 최장 탐방로다.

이 가운데 거제는 12개 코스 173.5㎞에 해당되며 이번 축제를 진행하는 섬&섬길 대표구간도 포함된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