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제8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항만공사는 23일 '2019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교육기부 기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해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선발해 수상한다. 올해는 31개 기관과 8명의 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BPA의 이번 교육기부 대상 수상은 그동안 공사가 중점을 두고 진행한 다양한 활동이 평가를 받은 결과다.
부산항 안내선인 새누리호 승선 기회를 제공하는 'BPA 항(港)사랑 체험교실', 하역장비 조작 시뮬레이션과 터미널 현장 투어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현장 투어에 앞서 부산항의 현황과 미래에 관한 설명을 듣는 신항홍보관에 지난 3년간 2만6340명의 학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BPA는 자매결연 학교인 천가초등학교, 장대현학교 등에 매년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기자재를 기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임직원 사랑나눔펀드 및 급여자투리 기부를 통해 모인 매월 150여만 원과 동일하게 매칭그랜트를 조성해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BPA는 물류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항만물류 관련 교육기관 등에 교육기자재 및 교육실습 프로그램 구입,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도 해양과 관련된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활동을 지속 발굴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기부 활동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