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 개최

경북도,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9-10-24 16:07:06

경북도가 경기·인천지역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되면서 돼지고기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한 지역의 양돈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5일과 내달 1일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갖는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ASF발생 전인 지난 9월 5일~11일 기준 전국 도매시장 지육 평균가격은 4,407원/kg이었다. 그러나 ASF가 발생 후인 지난 10월 18일에는 2,898원/kg으로 폭락한 상황이다. 

이를 산지가격으로 환산하면 24만5천원으로 2018년 비육돈 생산비인 31만2천원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양돈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도청 구내식당에서 점심메뉴로 돈까스(25일)와 돼지갈비찜(11월1일)을 제공키로 했다.  

또 직원 및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는 돼지고기 시식 및 홍보행사와 함께 시중가 대비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2만원 이상 구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500g상당의 돼지고기 전지를 추가 증정할 계획이다.

할인행사에서 삼겹살은 100g당 1,750원에서 21% 저렴한 1,380원에 판매된다. 또 목심은 100g당 1,650원에서 20% 할인된 1,320원에 공급한다. 전지도 100g당 정상가 900원에서 13% 싼 780원에 살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양돈조합과 예천축협(25일)과 영주축협(11월 1일)에서 각각 실시한다.

이철우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한돈농가에게는 희망을 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맛있는 한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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