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추·무 가격이 상승하면서 4인 기준 김장 비용이 3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30만원 내외로 전년 대비 약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치 20포기 기준 배추 9만4000원, 무 3만원, 고춧가루 5만2000원, 깐마늘 8000원, 대파 6000원, 쪽파 1만2000원, 생강 1000원, 미나리 2만원, 갓 8000원, 굴 4만6000원, 젓갈 2만9000원, 소금 1만원 등이 예측됐다.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농식품부는 생육 초기 태풍 등의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상품 1포기 가격은 25일 5680원으로 평년 대비 92.8% 뛰었다. 지난해 기준인 3533원과 비교해도 60.8% 높은 가격이다. 무 상품 1개 가격도 2866원으로 평년 대비 62.1% 상승했다.
여기에 가을배추 면적이 줄어들고 뿌리 들림과 병해 등 작화 부진 요인도 겹쳤다. 가을배추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17% 감소했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의미하는 ‘단수’도 5% 감소했다. 감소했다. 생산량은 평년보다 21% 감소한 110만톤 수준으로 예상됐다.
가을무 역시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이 맞물려 생산량이 평년 대비 18% 줄어든 38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