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버스 세종시서 본격 달린다…11월 시내 운행 목표

자율주행버스 세종시서 본격 달린다…11월 시내 운행 목표

기사승인 2019-10-28 16:09:25

국토교통부와 세종시는 오는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시승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세종시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자율주행버스를 세종시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3년까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 연구를 통해 개발한 레벨3 자율주행버스가 최초로 공개된다.  레벨3는 특정상황에서 제어권 전환(자율차→운전자)이 필요한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다.

시연은 총 9회 진행될 예정이며 ▲버스정류장 정밀정차 ▲제어권 전환(자율→수동→자율)을 통한 회전교차로 통과 ▲통신을 통한 교통신호정보 수신 ▲스마트폰을 활용한 버스 승·하차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시연을 시작으로 올해 2대의 중소형 버스가 주 2~3회 실증운행(9.8㎞ 구간)을 시작한다. 오는 2021년에는 35.6㎞ 구간에서 8대의 차량(레벨4)이 주 20회의 빈도로 운행(시민탑승 병행)할 계획이다. 레벨4는 특정구간에서도 제어권 전환 없이 운행할 수 있는 기술단계다.

한편 행사에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명망있는 인사들도 함께한다. 무인차를 창안한 브래드 템플턴 싱귤래리티학교 학과장, 커트 호프 구글 자율주행차(오토모티브) 개발·생산 디렉터가 기조 발표, 세부 세션에 참여한다.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이번 행사가 지난 15일 선포된 미래차 국가비전 실현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과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자율주행차 법·제도를 총괄하는 국토부와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최적인 도시 인프라를 보유한 세종시가 손을 잡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토부와 적극 협력해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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