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코오롱·태영·반도건설 등 중견사 수도권 분양 봇물

한신·코오롱·태영·반도건설 등 중견사 수도권 분양 봇물

기사승인 2019-10-29 10:48:28

자체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중견건설사들이 올해 하반기 약 52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아이에스동서, 반도건설, 중흥건설 등이 연말까지 서울, 경기 6곳에서 5227가구를 공급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건설사는 차별화된 평면, 조경 등 실생활과 밀접한 설계에 힘을 쏟으며 ‘10대 건설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다락방, 알파룸, 테라스, 안방서재 등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입주민들의 정주여건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는 평가다. 서울 강남권 등 알짜입지 수주를 위해 브랜드 관리에도 힘써 상품 구성에도 신경 쓰는 모양새다.

우수한 청약 결과도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서울 서대문, 노원구 등에서 분양한 3개 아파트를 모두 1순위 마감 후 ‘완판’에 성공했다. 한양, 대방건설, 코오롱글로벌 등도 서울과 경기 고양, 인천에서 선보인 아파트마다 단기간 계약을 끝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래된 주택 시공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합리적인 분양가로 나오는 것도 장점”이라며 “수도권 전역에서 이들 시공능력평가 20위권 내외 업체들의 선호도가 크게 올라간 상태여서 연말까지 나오는 새 아파트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한신공영이 강북구에서 11월 ‘꿈의숲 한신더휴’ 아파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203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5~84㎡ 1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인 북서울 꿈의숲(약 66만㎡)이 자리해 있다.

용산구 효창6구역 재개발로는 태영건설이 ‘효창 파크뷰 데시앙’을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총 38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78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12만3307㎡의 효창공원이 위치한다.

또한 중흥건설은 연내 강동구 천호1구역로 ‘천호 중흥S-클래스(전용면적 25~120㎡ 총 999가구), 반도건설도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로 ‘반도유보라(전용면적 74~104㎡, 총 총 199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 수원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를 11월 분양 할 예정이다. 총 323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51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사업지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 영통 생활권과 이어지는 수원의 신(新) 주거 타운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코오롱글로벌만의 홈IoT 플랫폼인 ‘하늘채 IoK’. 넉넉한 세대 내 수납 공간과 특화 평면,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 우수한 조경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는 고양 덕은지구에 ‘덕은 DMC 에일린의 뜰’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20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 전용면적 106㎡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은 가양대교, 상암 월드컵공원 등 서울과 맞닿아 있으며, 타입별로 주방 펜트리, 안방 워크인 드레스룸 등이 마련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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