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3개로 나뉘어 있던 법인을 하나로 통합한다.

30일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그간 지주사인 홈플러스홀딩스와 홀딩스, 홈플러스스토어즈 등 3개 법인으로 분리·운영돼왔다. 

이날 결의로 이들 3개 법인은 ‘홈플러스㈜’로 통합된다. 홈플러스 측은 통합법인을 통해 법인간 업무 프로세스가 간소화돼 여러 협력사에도 행정적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1997년 삼성물산 유통사업 부문으로 사업을 시작해 1999년 영국 테스코(Tesco)와 합작한 뒤 2008년 홈페어 33개점을 인수한 바 있다. 현재는 3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법인 통합이 완료되면 해당 32개 점포가 홈플러스㈜ 소속으로 흡수되면서 140개 모든 점포가 하나의 법인에 속하게 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각 법인 임직원의 고용과 업무환경도 그대로 유지된다”면서 “인사와 급여제도는 통합 취지에 맞게 일부 변화할 수 있지만 불이익을 주는 쪽으로 변화는 없으며 협력 업체와의 계약도 그대로 승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