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유통업계 매출 2.7% 성장…오프라인 부진, 온라인 호조

9월 유통업계 매출 2.7% 성장…오프라인 부진, 온라인 호조

기사승인 2019-10-31 09:32:09

지난 9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출이 지난해 대비 하락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급격히 증가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났다. 오프라인 부문은 5.0% 감소했지만 온라인부문이 17.8%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SSM(-7.1%) ▲백화점(-5.6%) ▲대형마트(-9.6%) 매출이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2주가량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선물세트 수요가 몰리는 시기가 9월 이전으로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9월의 식품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의류 매출도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백화점에서는 여성캐주얼이 17.8%, 남성 의류가 6.2% 떨어졌다. 대형마트의 의류 매출도 22.35% 감소했다. 이는 올해 가을철 기온이 작년보다 높아 가을 패션·잡화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편의점은 오프라인 매출이 2.8% 증가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숙취해소제와 비상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판매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1.0% 늘어났다. 소형가전의 판매 증가로 가전/전자(48.1%) 부문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가을 신상품 기획전 등으로 패션/의류(13.0%) 매출도 높아졌다.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온라인판매중개사의 매출도 20.5% 뛰었다. 계절용 가전과 생활용품 판매 증가로 가전/전자(26.1%), 생활/가구(37.0%) 부문 매출이 급격히 올랐다.

이번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모두 26개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에는 백화점(▲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과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각 3개사와 함께  SSM(▲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4개가 포함됐다.

온라인판매중개업체는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등 4개사가 조사됐다. 온라인판매업체는 ▲이마트 ▲신세계 ▲AK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롯데마트몰 ▲위메프 ▲티몬 등 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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