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유지…화웨이 3%p 차 맹추격

삼성,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유지…화웨이 3%p 차 맹추격

기사승인 2019-10-31 14:49:05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이 가운데 화웨이는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격차를 줄였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7820만대를 공급하며 점유율 21.3%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작년 동기 대비 1.2%p 상승했다.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10 판매 호조에 이어 중저가폰 A시리즈가 신흥시장에서 잘 팔린 덕에 작년보다 출하량을 8% 늘리는 데 성공했다.

화웨이와 애플은 각 18.2%(6670만대), 12.4%(4560만대)로 삼성전자 뒤를 이었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작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무려 29%나 늘어났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점유율 격차는 작년동기 대비 5.7%p에서 올 3분기 3.1%p로 줄었다. 

SA는 "화웨이가 제재 이슈로 북미와 서유럽에서 성장을 멈추면서 자국인 중국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애플은 출하량이 작년 동기 대비 3% 떨어졌고 점유율도 13.0%에서 0.6%포인트 줄었다. 

SA는 "애플은 점유율이 약간 하락했지만, 사실상 작년 이후 가장 많이 성장한 것"이라며 "최근 출시한 아이폰11은 전작보다 가격을 낮췄고 아시아와 미국에서 수요가 좋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이안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